이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까지 21일밖에 안남았건만... 아직도 제대로 준비가 안돼있다.

가기전에 치자고 생각했던 아이엘츠는 인강까지 결제해놓고 결국 출국전에 시험 치는것은 포기. 프로서브도 아직 안땄다. 푸드핸들러까지 따고 가야 하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나의 불성실함 때문이겠지만 회사를 그만두고도 계속해서 일을 시키는 부모님. 어제오늘 서울에도 갔다왔다. 외교부에 아포스티유를 받고 외국 대사관에서 공증을 받아 돌아오는 일이었는데 서류에 미비함이 있어서 아무잘못도 없이 서울에 하루 더 있게됐다ㅡㅡ 결국 잘 처리돼서 다행이지만 나는 이것때문에 캐나다 준비도 못하고 이틀이 그냥 지나갔다.

 

일단 지금 제일 급한것은 숙소를 구하는것! 찾기만 찾고 아직 연락한번 하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에는 호스텔을 예약해야 할수도 있을것 같다. 호스텔도 이 동네는 하나뿐이구만...

 

앞으로는 좀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겠다.

사진은 오늘(쓰다가 12시 넘었으니 이젠 어제) 대사관 근처에 남산타워가 보여서 찍은 것.

 

워킹홀리데이 갈때까지 이제 32일이 남았다. 일한다고 준비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것 같다. 이래저래 생각은 많이 했는데 실천하는건 그에 훨씬 못미친다.

남은 32일 동안 임시직으로 하는일과 병행해서 무엇을 할수 있을까? 일 갔다오면 자꾸 인터넷을 하거나 게임을 해서 시간을 낭비하는것 같다. 영어공부겸 해서 다시 시작했던 트로피코는 너무 빠져든 나머지 결국 게임을 삭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심즈나 배틀그라운드 같은건 하게된다.

블로그를 새로 하나 만든건 오늘 회사에서 일 하다가 문득 블로그에 수시로 진행상황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간단하게라도 내가 가기전에 준비한것, 캐나다에 간 뒤에는 매일 경험하는 일상과 정보를 쓰고 싶다. 물론 나는 아주 성실한 사람은 아니니 옛날에 위니펙 블로그처럼 얼마못가 흥미가 사라져 중단할지도 모른다.

어쨋든 잘 준비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고 즐거운 시간을 되도록 노력해보자. 사진은 옛날 내가 캐나다 있을때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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